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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기업의 실적에 비해 최근 상승세가 너무 과했다는 심리에 연 이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상하이 증시는 하락세도 돌아섰다. 반면 소형주 위주의 선전 증시는 A증시와 B증시 통합설에 약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5.47포인트(1.96%) 낮은 2770.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위안화 표시 A주와 외국통화 표시 B주를 포함한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차이나 반크와 중국 3위 규모 상장 은행인 중국 상업은행, 아시아 최대 정유사인 차이나 페트롤늄 앤 케미칼(시노펙)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소형주 위주의 선전 증시는 611.84로 1.43포인트(02.3%) 올랐다. AㆍB증시 통합설에 B주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A증시와 B증시 통합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B주는 위안화로 표시돼 중국인 중심으로 거래되는 A주와 달리 외국인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상하이증시에서는 미국 달러로, 선전증시에서는 홍콩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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