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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증시는 저축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인민은행의 발표로 상승했다. 더 많은 자금이 은행 저축에서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32포인트(0.94%) 오른 2821.02를 기록했다. 선전지수는 20.68포인트(3.28%) 상승한 65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증시의 활황으로 많은 자금이 은행 저축에서 뮤추얼펀드나 주식으로 유입됐고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통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지 얀은 "일부 추정에 따르면 1125억위안(144억달러)의 자금이 저축에서 주식으로 흘러갔다"며 "고수익이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 치대 민영은행인 민생은행은 5.7% 올랐고, 차이나 방케도 8.4% 상승했다. 중국 2위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수닝 어플라이언스는 가격제한폭(10%)까지 급등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들의 강세도 계속됐다. 에어 차이나가 7.5%, 남부항공이 4.9% 상승했다. 중국 최대 전자제품업체인 하이얼은 산요전기의 가정용 냉장고 부문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3.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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