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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중국 생산법인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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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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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생산법인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LG화학은 10일 중국 닝보에 있는 ABS생산 법인 LG용싱에서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한 한국어 강습이 인기가 좋아 최근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LG용싱의 한국어 강좌는 실용회화 중심 3개월 단기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전체 직원의 60%가 수강했다.정태균 LG용싱 CFO 차장은 "중국인들은 직장을 자주 옮기는 특성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 덕분에 현장 근무자들의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졌다"며 "LG용싱은 타 기업보다 이직률이 현저히 낮은 편"이라고 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LG화학 기술연구원도 외국인 연구원을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한국인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연구원의 수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등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중급반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한 연구원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다"며 "실험실 내에서 간단한 의사소통은 한국어로 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조웅래 LG화학 기술연구원 인사지원 팀장은 "한국어 학습에 대한 외국인 연구원들의 열의가 놀라울 정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연구원들이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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