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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마약 중독자가 79만명이나 되며, 이중 70%가 35세 이하의 청소년이라고 관영 신화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국제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국가마약금지위원회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2004년말 현재 국내 마약 중독자가 79만1천명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약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누계는 3만4천명으로 에이즈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8만9천명의 약 40%에 달했다. 마약 마약 조직에 대한 단속도 강화돼 최근 베이징(北京)에서만 76건의 마약 매매, 운반 조직에 대한 재판이 이뤄져 101명이 사형, 무기징역 등 중형에 처해졌다. 선전(深圳)시에서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난닝(南寧), 우한(武漢) 등지에서 무려 31t이 넘는 히로뽕을 제조 판매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홍콩마약왕'' 좡추청(莊楚成) 등 5명에게 지난 22일 형이 집행됐다. 당국에 따르면 마약은 제조가 용이해지고 제조 원가가 싸져 마약 제조와 밀거래가 늘고 있고, 제조가 은밀히 이뤄져 적발이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은 마약 중독 피해가 연간 270억위안(약 약 3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마약 중독 해독과 중독자 교정 예산이 연간 80억위안에 달한다. 중국은 헤로인, 히로뽕 등 마약 50ｇ 이상 제조ㆍ판매자에 대해 최고 사형의 중벌로 다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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