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대표 노기호)이 설비 증설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부의 주력사업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LG화학은 29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ABS 생산법인인 `LG용싱`에 7600만달러를 투자, 내년 하반기까지 생산규모를 연산 15만톤 확대하는 증설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용싱`은 내년 하반기 연산 48만톤의 ABS 생산 능력을 확보, 중국내 최대 ABS 생산업체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로 LG화학은 내년 하반기까지 국내외 연산 104만톤의 ABS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ABS 생산규모면에서는 대만의 치메이(寄美)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15%로 세계 1위에 올랐다. LG화학 ABS•PS사업부장인 이남녕(李南寧)상무는 "중국 닝보시의 각종 세제 혜택과 인프라 지원 등으로 투자비가 1100만달러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ABS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화남지역과 인도지역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BS는 전자, 자동차 부품 등의 내외장재로 쓰이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로 내열성과 내충격성, 광택 등의 특성이 뛰어나다.
|
| 구인구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