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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터넷 사이버 동거 유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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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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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여대생 야오(姚) 모씨는 여름방학을 맞은 지금, 인터넷에 빠져 살고 있다. 매일 아침 눈 뜨면 컴퓨터를 켜고 온라인 상에 만들어진 가상의 집으로 들어간다. 인터넷에서 만난 남학생과 사이버 동거를 하던 야오는 얼마 전에는 사이버 결혼증까지 발급받았다. 사이버 상에서는 기혼자가 된 야오는 새 남편과 함께 새집을 마련하고 2세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사례2=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계획했던 대학생 창(强) 모씨도 최근 사이버 동거에 흠뻑 취했다. 이미 사이버 동거를 통해 ‘부인’을 얻었으며 친척도 여러명 있다. 사이버 상에서 부인과 함께 친척들을 방문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고 한다. 중국내 인터넷 인구가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최근 대학생 사이에서는 이처럼 사이버 동거가 유행하고 있다. 제팡르바오(解放日報)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사이버 동거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사이버 동거족은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사이버 동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인터넷 사이트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하며, 매 사이트마다 회원 수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문제 전문가인 류캉(劉剛)은 “학업, 취업 등으로 심리적으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현실도피용으로 사이버 동거를 선택하면서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동자녀로 자라 사교성이 떨어지는 젊은 세대들이 현실에서의 충분하지 못한 인간관계를 허상의 세계에서 대리충족시키면서 사이버 동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이버 상에서의 생활로 현실과 허구의 사이에서 인격분열, 도덕성 상실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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