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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증시는 16일, 차익실현과 고유가 우려 속에 은행, 부동산종목 위주로 하락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종가대비 9.73포인트(0.82%) 하락한 1,177.28에 마감했으며, 장중최저치는 1,170.11, 최고치는 1,192.92, 거래대금은 159억1,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A지수는 10.25포인트(0.82%) 하락한 1,236.88, 선전A지수는 1.60포인트(0.55%) 하락한 289.17에 마감했으며, 거래대금은 각각 157억3,000만위안, 97억9,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선전300지수는 9.44포인트(0.99%) 하락한 945.06에 마감했다. GF증권의 왕밍즈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상승 뒤 차익실현과 유가우려로 조정심리가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증시동향의 핵심 지표가 될 바오스틸이 거래를 재개하기 전까지 큰 폭락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정부통제 강화 우려로 타격을 입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한 신규세제를 제안했으며, 부동산개발 업체들에 대한 모기지론 및 대출위험 관리를 제고할 것을 은행들에게 촉구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 정부의 투기단속이 효력을 발휘할 시 부동산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진디(金地(集團), SHA 600383)가 5.05%, 톈촹부동산(天創置業, SHA 600791)이 3.99%, 차이나완커(萬科, SZA 000002)가 2.61%, 헝다부동산(SZA 000502)이 3.85%씩 내렸다. 차익실현이 출회된 은행주는 중국초상은행(招商銀行, SHA 600036)이 2.29%, 상하이 푸동발전은행(上海浦東發展銀行, SHA 600000)이 1.85%, 중국민생은행(中國民生銀行, SHA 600016)이 3.01%, 화샤은행(華夏銀行, SHA 600015)이 2.48%씩 잃었다. 이밖에 상하이국제공항(上海國際機場, SHA 600009), SDIC화징전력(國投華靖電力, SHA 600886)은 상반기 실적증가 소식에도 불구 각각 3.55%, 1.92%씩 빠졌고, 실적감소로 CSG(SZA 000012)가 1.74% 잃었다. 제강종목은 우한스틸가공(武漢鋼鐵, SHA 600005)이 상반기실적 급증으로 0.77% 오르면서, 광저우철강(廣州鋼鐵, SHA 600894), 라이우강철(萊鋼, SHA 600102), 한단강철(邯鄲鋼鐵, SHA 600001)이 일제히 상승했다. CATV네트워크(北京歌華有線電視網絡, SHA 600037)도 2.7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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