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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 육해공 3사 2010년 中 매출 6조4천억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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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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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육해공 3사가 중국 물류시장 진출과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육상 수송 부문 계열사인 한진은 중국 칭다오에 물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9월2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법인명은 '칭다오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로 한진이 중국내에 설립하는 첫 현지 법인이다. 이 법인은 지난 6월1일 한진과 칭다오교운육해국제화운주식유한공사가 자본금 미화 244만불(중국 2000만위안) 규모에 한진이 75% 지분 투자키로 하는 계약을 맺음에 따라 설립됐다. 9월 2일 오전 11시 18분 칭다오 소재 해천호텔에서 가진 개소 기념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원영 한진 사장, 쑨쇼우푸 산동성부성장, 휴쌰오쮠 칭다오부시장, 쨔오잉춘 칭다오교운집단총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홍콩에 1개, 한진해운이 홍콩, 상하이 등에 9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한진도 칭다오에 현지법인을 운영함으로써 육해공 계열사들이 중국 시장에 입체적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양호 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진의 중국내 합자기업 설립은 첨단 선진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를 향상함은 물론 칭다오시의 물류산업을 한차원 높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하면서 “칭다오는 1994년 대한항공이 중국에 첫 취항했던 4개 취항지중의 하나이며 현재는 중국예약본부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배경에는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의 물류시장이 향후에도 상당기간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중국내 지속적으로 항공/해운 신규 취항,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진의 경우 올해를 중국 시장을 본격 진출하는 원년으로 잡고 상반기에 상하이, 다롄, 웨이하이 등 3곳에 영업소를 신설한데 이어 칭다오 현지법인 설립으로 중국내 네트워크를 더욱 활발히 확대할 계획이다. 칭다오 법인의 영업 범위는 현재의 해상포워딩/창고/포장/통관 업무에서 육송/철도운송/주선업/3자 물류업 등을 포함하는 종합물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칭다오법인 설립을 발판삼아 향후 3년내에 상하이, 다롄, 톈진 등 10여개 지역에 지점을 설립해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미주, 구주, 일본 동남아 등에도 추가로 거점을 확보해 완벽한 글로벌 로지스틱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중국내 영업망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남방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들과 제휴 관계를 활발히 맺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4년까지 취항도시를 현재의 14개에서 30여개로 늘리고 중국시장 매출도 지난해 4000억원에서 2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최초의 민간항공사인 아오카이항공과 투자의향서(LOI)도 체결해 놓고 있다. 현재 중국내 9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올해 중국-미주 구간에 추가로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고 내륙지역에 대한 추가 영업소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 대형 유통업체 등 주요 고객들로부터 3자 물류 서비스를 망라한 토털 수송 서비스 요구(NEEDS)에 부응해 금년 4월 홍콩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3자 물류 사업에 진출했다. 한진그룹의 중국사업 매출은 2004년 2조원 규모로,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 확대 등을 통해 2010년에는 6조 4천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3개사가 중국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육해공 종합물류 네트워크를 견고히 해 세계 최고의 물류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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