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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 절상에도 중국 수출은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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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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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인상 후 중국의 수출은 더 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12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수출액은 67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3.4% 늘어난 것이다. 수입은 57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흑자규모는 100억4000만달러. 전년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한 수입 증가율(32%)은 수출 증가율(23%)에 못미쳤다. 올들어 8월까지 중국의 무역수지는 602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달러 적자에서 반전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위안 가치를 2.1% 올린 중국의 7월 21일 조치가 중국 수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예측이 현실로 나타난 이상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위안화 가치 추가 인상 요구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IMF, 중국에 환율 개혁 강조
중국의 무역 흑자는 미국 및 유럽과의 섬유 마찰을 불러오기도 했다. 유럽과 섬유 협상을 타결 지은 중국은 다음달 미국과 섬유협상을 제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는 12일 중국이 성장을 위해서는 환율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듀너웨이 주중 IMF 대표는 중국의 높은 성장률과 수출 증가율이 무역 마찰을 불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환율 조정을 해 수출 증가율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중국이 올해 예상치(8.5%)보다 높은 9% 성장 달성을 전망했다. IMF는 중국경제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경제는 아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몇 가지 리스크들에 직면해 있으며 투자 리스크는 핵심 리스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듀너웨이 대표는 중국의 경우 투자 결정이 부동산 시장 붐과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견고한 성장 전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조 개혁, 특히 금융과 노동 시장을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부실 채권 비중이 높은 중국의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중국의 8월 물가는 식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연률 기준)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월 상승률 1.8%보다는 낮은 것이다. 올해 8월까지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 올랐다. 이처럼 물가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철강에서 자동차, 가전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서 과잉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분야를 포함한 경제 과열 억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기업 지출은 둔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의 흑자규모는 32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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