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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원유생산량은 1억8000만ｔ으로 에너지 자급율은 9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석유비축사업과 관련해 비축석유는 자체 생산분으로 조달하고 국제 석유시장에서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궈바오(張國寶)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개위) 부주임(차관)은 13일 국무원 판공실에서 ''중국 에너지의 지속발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또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 능력을 6500만㎾로 늘려 원자력발전 점유비율을 현재 2%미만에서 4%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억7500만ｔ의 원유를 생산하고 1억1700만ｔ을 수입해 전세계원유교역량의 6.31%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의 원유교역량의 23%, 일본의 56%수준이다. 또 석탄은 8000만ｔ을 수출하는 등 자급자족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생산량(표준석탄으로 환산한 기준)은 18억4500만ｔ, 소비량은 19억7000만ｔ으로 에너지자급율은 94%에 달하며 세계 2대 에너지 소비국이다. 중국의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1.08ｔ(원유 환산 기준)으로 세계 평균치인 1.63ｔ의 66%이며 미국의 13.4%에 불과한 수준이다. 장 부주임은 "중국은 올해부터 석유비축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국제 석유시장에서 비축유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며 "어느정도의 석유를 비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의자체 원유생산능력을 감안해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력난과 관련해 장 부주임은 "올해 발전용량은 5억㎾으로 이중 신.증설분이 6500만㎾에 달한다"면서 "발전소 신증설이 활발해 일부 지역의 전력난은 곧 해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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