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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소형차 보급 바람 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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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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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가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에서 배기량이 적은 소형차 보급 바람이 불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제 원유가격의 급상승이 계속되면서 에너지 절약이 중국정부의 주요 전략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주요 배경이다. 이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의 크기가 신분의 상징이라는 인식이 점차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온가보수상은 지난 9월 광조우혼다(광동성 광조우시 소재)자동차를 시찰, 배기량 1.5리터급의 피트를 직접 시승했다. 이 차는 1천700만원대로 중산계층에서는 경제적인 승용차로 꼽히고 있다. 온가보수상은 배기량이 적은 차량 운행에 불리하게 돼 있는 제한은 철쳬돼야 한다고 지난 6월 강조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의하면 중국 전역 84개 도시에서 차량 정체나 도시 이미지 저하를 이유로 배기량 1리터 전후의 차량들에 대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북경 천안문 광장앞 큰 도로나 상하이 고가도로 등에서 이들 차량들은 통행에 제한을 받고 있다. 중국은 선진국들에 비해 자동차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정부가 가솔린 가격을 싸게 억제하고 있어 연비에 신경을 쓰지 않고 대형차량을 타고 다니는 부자들이 적지않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지속상승으로 중국의 가솔린 가격도 연초 대비 17.3%나 상승, WTO 가입이후 수입차 관세인하와 중국산 차량 가격인하로 1.5리터급 이하 1천400만원대 차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승용차의 듭증은 석유 수입의 급증을 유도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배기량이 적은 차량의 사용을 적극 지원해 배기가스 기준강화나 오래된 차량의 폐차를 유도하고 아울러 연료세 도입도 검토중이다. 때문에 GM대우 마티즈나 기아 모닝, 프라이드, 현대 베르나 등 배기량 1천500cc급 이하 차량의 대 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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