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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자동차회사, 美에 조립공장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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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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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의 미국 현지법인 관계자는 미국에 조립공장을 설립, 2008년 중 현지에서 소형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업체가 미국에 현지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미국 진출을 위해 미 당국으로부터 안전과 환경 테스트를 받고 있다”면서 “테스트를 통과하면 일본 혼다의 시빅과 비슷한 크기의 5인승 소형차를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한 대당 1만달러 미만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제품의 질에 대한 평판이 아직 좋지 않아서 진출 첫해에 5만대 이상을 팔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리는 냉장고용 압축기를 생산하다가 2001년 자동차산업에 뛰어든 업체로,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업체들 가운데 판매량 기준으로 6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최근 자동차 수출량이 수입량을 초과, 순수출국으로 전환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출한 자동차는 13만5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3.6%나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2만8000대로 11.6% 증가에 그쳤다. 지리 외에도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지루이(奇瑞)자동차는 지난해 말 이란에 조립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2007년부터는 수입업체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화천(華晨)도 이집트에 조립공장을 건설, ‘중화(中華)’라는 독자 브랜드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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