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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일본 수출이 사상 처음 미국을 앞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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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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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본 수출이 사상 처음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과 일본의 무역관계가 급강화 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중-일 양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월 28일 보도했다.
아울러 전날(27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무역 흑자는 51% 급증했으며,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일본의 중국 수출은 32% 늘어났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961년 무역 거래를 조사한 이래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통계들은 아시아의 두 경제대국 간의 무역관계가 급강화 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일본 무역정책 입안자들이 중국에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직할의 외교정책특별팀의 최근 보고서는 중국의 부상이 일본의 경제와 정치에 대한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이 자국통화인 위안화를 평가절상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불공정한 무역관계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일본 대형 가전업체인 도시바는 낮은 생산비용을 쫓아 중국 현지에 1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생산기지를 서둘러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추세다.
바클레이 캐피털의 이코노미스트인 야마가치 마로루는 "이 같은 움직임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그 결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간접 수출이 늘어난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일본 무역 흑자는 4조966억엔으로 전년보다 137% 급증했으며, 아시아 수출은 1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는 7조6469억엔으로 8.6%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EU)에 대한 흑자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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