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 불법 휴대폰 때문에 골머리 [2005-06-23]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불법 휴대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불법 휴대폰은 전체 휴대폰 판매시장의 30% 가량인 약 1천500만대, 액수로는 500억위안(약 60억달러)이라는 엄청난 규모다. 정상제품의 50% 밖에 안되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이윤을 얻을 수 있어 불법 휴대폰 시장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불법 휴대폰은 크게 밀수품과 가짜 브랜드 부착제품, 불법 조립품 등 3가지. 이 가운데 최근에는 가짜 브랜드를 부착한 복제품이 많이 나돌고 있다. 특히 외국 브랜드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중국 로컬 브랜드 제품이 주로 복제돼 중국업체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휴대폰 모델을 개발하는데 빨라야 11개월이 걸리지만 불법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며칠 만에 복제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불법업체는 정식인가도 없고, 애프터서비스도 없기 때문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니와 에릭슨, 중싱(中興), 샤신(夏新), TCL 등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당국에 불법 휴대폰 단속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신식산업부도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불법 휴대폰 단속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구인구직
뉴 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