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中 3G 기술개발 지원한다 [2006-08-29]
SK텔레콤이 중국 정부가 3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적극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는 TD-SCDMA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에 대한 투자협력 이후 중국 정부와도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하게 돼 향후 중국내 다양한 형태의 사업기회와 참여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중국 진출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해외 통신 서비스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인 TD-SCDMA기술 협력에 합의하고 ‘TD-SCDMA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TD-SCDMA(시분할 연동코드 분할 다중접속:Time Division-Synchronous CDMA)는국제통신연맹(ITU)이 CDMA2000·WCDMA와 함께 인정한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이다. 또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중국정부의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서 TD-SCDMA 기술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력은 국내 통신사업자가 중국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의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TD-SCDMA 기술은 물론 3G 후속 기술 및 4G 분야 등 통신 산업 분야에서 한-중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성과를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내년에 한국 분당지역에 ‘TD-SCDMA 실험국’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운영 경험을 활용해 TD-SCDMA 기술 및 각종 부가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TD-SCDMA 네트워크 성능 향상과 중국에서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SK텔레콤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에 ‘TD-SCDMA 연합서비스 개발 센터’를 설립해 3G 멀티미디어 서비스 및 부가 서비스, 플랫폼 등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TD-SCDMA 협력 양해 각서 체결로 그동안 CDMA, EV-DO, HSDPA 등 세계 최고의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 정부의 TD-SCDMA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TD-SCDMA 기술력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컨버전스 분야의 여러 사업 기회에 대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그간 SK텔레콤이 심혈을 기울이던 중국 사업이 중국정부의 지원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이번 협력체결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업체들이 TD-SCDMA 기술을 활용한 단말기, 장비, 솔루션 등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돼 관련어벷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SK텔레콤과의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쌍방간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긴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한-중간 IT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정보통신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번 MOU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중국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세계 각 기업들의 노력이 활발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해외 통신 서비스 업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TD-SCDMA 관련 협력 관계를 맺게 된 것은 SK텔레콤의 기술력을 당당하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 거시경제 정책 수립과 경제 지표의 관리 및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의 진행 등을 주관하며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한 인허가를 담당하는 경제 정책 부서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중국내 CDMA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에 1조원을 투자,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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