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내 IT유통업체 선두경쟁으로 업계통합 가속 [2006-03-02]
- 대만 IT유통업계 소식에 따르면, 전세계 IT제품 및 서비스공급 최대업체인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가 2.6억 달러를 들여 중국내 최대 IT제품 유통업체인 神州數碼의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함.
ㅇ 이렇게 되면, 잉그램 마이크로는 현재 중국내 제2대 IT제품 유통업체인 대만계 업체인 聯強國際를 누르고서 중국 최대의 IT제품 유통업체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고, 중국내에서는 잉그램 마이크로와 聯強國際 2대 업체간에 유통전쟁 국면을 형성할 전망임.
ㅇ 聯強國際는 대만 최대, 중국 2대 IT제품유통업체임.
ㅇ 잉그램 마이크로는 세계 최대, 중국 3대 IT제품유통업체임.
ㅇ 神州數碼는 중국 최대의 IT제품유통업체임.
ㅇ 지금까지 이들 3대 업체가 중국시장에서 3강 정립의 구도를 이루어 왔음.
- 잉그램 마이크로, 神州數碼 측은 아직까지는 이러한 인수합병 계획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있음. 그러나 두 업체는 세계 4대 PC 메이커인 Acer(宏碁: 대만업체)의 중국내 2대 유통업체(總經銷)이며, 만일 이 합병이 이러지게 되면, Acer의 중국내 유통경로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
- 한편, 聯強國際는 작년부터 중국내 유통경로 명칭을 기존의 “레이저”(雷射)에서 “聯強國際”로 변경하고, 상해에 영업본부를 설립했으며 금년에는 북경, 廣州, 成都 등에 영업센터를 설립할 예정
- 神州數碼는 레노보(聯想)의 관계기업으로서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잉그램 마이크로는 神州數碼의 일반 IT제품 사업본부의 완벽한 유통경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ㅇ 神州數碼의 일반 IT제품 사업본부 하에는 노트북, PC, 소비성 전자제품․부품 등 8대 사업부가 있고, 중국내에 6,000개의 대리점을 보유하여, 도시바, 샤프, ASUS, IBM, SONY, NEC, AMD 등 유명 제조업체의 1,000여 종 제품의 중국내 유통에서 대리점 역할을 해오고 있음.
- 현재 중국의 IT제품 유통시장은 백가쟁명의 경쟁상태에 있어, 이미 다수의 중소 유통업체들이 도태된 바 있음. 특히 최근 세계적인 유통업체의 진출로 인해, 중국내에는 유통업체 통합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
- 잉그램 마이크로의 경우, 전세계 최대의 IT제품 유통업체이며, 대만 Acer(宏碁)와 긴밀한 관계에 있음. 宏碁는 잉그램 마이크로를 유통경로로 활용해 그 동안 세계 주요 시장에서 매출을 선공적으로 신장해 왔고, 이 때문에 작년에 중국내 유통전략 조정시에 비록 잉그램 마이크로가 중국내에서 제3위의 유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잉그램 마이크로를 주요 파트너로 선택한 바 있음.
- 한편 神州數碼는 한 때 대만 최대의 IT제품 유통업체인 聯強國際와의 합작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중국내 유통시장에 이미 합종연횡의 대통합 추세가 출현했음을 시시함.
-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부터 판단해 볼 때, 잉그램 마이크로와 神州數碼의 합병 가능성이 제일 크고, 올 2분기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타날 전망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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