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바이두', 정부검열 마친 '백과사전' 오픈 [2006-05-15]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Baidu)가 중국 정부에 의해 접속이 금지된 '위키피디아(Wikipedia)'와 같은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를 오픈했다. 바이두의 백과사전은 이용자들이 만들어가는 백과사전이라는 점에서는 '위키피디아'와 같지만, 섹스, 테러리즘, 중국 정부에 반(反)하는 콘텐츠 등은 정부의 검열에 의해 삭제된다. 바이두의 백과사전은 중국정부의 인터넷 이용 촉진과 감시 정책을 잘 이용한 움직임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4월 베타로 시작한 바이두의 백과사전은 오픈 일주일만에 2만 5,000건이 등록되는 등 이용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1억 1100만명이다. 중국 정부는 비지니스와 교육용으로 인터넷 이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인터넷 검열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정부 검열에 있어서는 정부체제에 반하는 콘텐츠가 있는 해외 사이트들을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주로 해외 사이트를 거점으로 하는 구글은 중국의 검열을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은 바이두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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