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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에 시달려온 중국 소수민족 거주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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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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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에 시달려온 중국 소수민족 거주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서부 대개발과 천연자원 개발로 이들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소수민족 1300만명의 소득은 늘지만 절대빈곤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수민족 거주지역과 동부 연안지역의 심한 빈부격차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중국의 국가민족사무위원회는 22일 네이멍구(內蒙古), 닝샤(寧夏) 후이(回)족, 광시(廣西) 좡(壯)족, 시짱(西藏), 신장(新疆)위구르 5개 자치구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8904억위안(약 1070억달러)으로 13.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부에 있는 이들 자치구는 주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중국 내에서도 가난한 곳이다.이들 5개 자치구의 1인당 국민소득도 지난해에는 8988위안(1086달러)에 이르러 1000달러선을 돌파했다. 국가민족사무위는 이들 자치구가 침체기를 딛고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9년 7.7%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002년 10.4%, 2003년 12.4%를 기록하며 10%대의 고성장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빠른 성장속도는 지난해 9%대를 기록한 중국 전체 경제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이 같은 높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수민족의 빈곤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5개 자치구 도시 거주민의 1인당 연평균 수입은 지난해 7912위안(약 956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농민의 평균 수입은 2341위안(약 283달러)에 불과했다. 국가민족사무위는 77개 소수민족 현이 ‘특히 가난한 현’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재정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현은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후난(湖南) 광시 쓰촨(四川) 칭하이(靑海) 신장, 간쑤(甘肅) 닝샤 네이멍구 충칭(重慶) 등 11개 성•자치구에 흩어져 있다. 이들 지역에는 20개 민족이 살고 있으며, 절대빈곤인구는 390만명에 이른다.
국가민족사무위는 소수민족이 절대빈곤에 시달리는 것은 이들의 상당수가 깊은 산속이나 고원 황무지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지역은 생존환경이 열악하고 각종 자연재해도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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