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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중국 젊은이들 제1의 사망 원인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05-07-27
자살이 중국 젊은이들의 제1의 사망 원인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공식통계 결과 자살은 15-34세 사이 사람들의 제1의 사망 원인이며 모든 사망의 5번째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약 25만명의 중국인들이 매년 자살하며 250만명에서 300만명이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고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5일 전했다. 베이징의 정신의학자 류훙은 "사회가 압력과 경쟁으로 가득차 있어 어려움에 대처하는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이 우울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전화로 24시간 자살예방 긴급상담을 해주는 베이징(北京)자살연구예방센터는 최근 수년간 자살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무료 긴급 상담 전화는 자살자가 늘어나자 중국 정부 주도로 지난 2003년 8월 개통됐으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화를 통한 생명 구조자 허가증까지 받은 카운슬러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루에 걸려오는 전화는 1천통이지만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불과 10% 정도만 첫전화 시도에서 통화가 가능하고 나머지 90%는 통화 중 상태에 빠진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 베이징자살연구예방센터의 캐나다인 소장 마이클 필립스는 "전화를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단히 초조한 상태에 처해 있어 충동적으로 자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통화중이 자주 되는) 이같은 상황은 대단히 위험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이 구조 전화가 2003년 개설된 후 19만통의 전화를 받았으나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단지 5만통만 상담해 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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