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기업들 전문 경영인 부족 [2005-06-28]
최근 중국기업들이 해외기업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전문 경영인 부족은 이같은 중국 기업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내 대기업의 대부분은 국영기업이다. 이곳의 경영인들은 정부 관리 출신들로 전문적인 경영자 수업을 받은 사람들은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들은 해외 기업을 경영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기업 정보 기관인 아시아 플러스는 향후 10년~15년간 중국기업들은 7만5000명의 경영인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5월 현재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중국인 경영인의 규모는 3000~5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기업들의 외국 기업 인수(M&A) 시도가 급증하면서 경영인 부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늘날 중국 내 전문경영인 부족은 중국의 현대사와 무관하지 않다. 중국은 최고경영자나 경영인의 후보로 선호되는 40~50대 경영인이 부족하다. 1966~76년 중국 대륙을 휩쓴 문화대혁명은 이들이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까지 중국에는 MBA 과정이 전무했다. 중국 경영인들은 직장 내 성희롱 방지나 고용평등 관련 법률의 준수에도 미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관은 2004년 자료에서 현재 중국에 개설중인 MBA 과정은 150~200여 개로 추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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