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계 헤드헌팅사 중국 진출 본격화 [2005-07-02]
다국적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적재적소에 인력을 중개해주는 헤드헌팅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은 1일 업계 현황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외국계 회사들이 급증하면서 헤드헌팅업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계 헤드헌팅사들의 진출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헤드헌팅사들은 거대 다국적기업들의 인력 수요는 물론 고급인력 중개 업무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멘스의 경우 올 한해 중국에서 5천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헤드헌팅 회사인 콘페리 인터내셔널은 종전 고객의 90% 이상이 다국적기업이었으나 이제는 외국기업-국영기업-민영기업으로 고객층을 세분화해 본격 영업준비에 나서고 있다. 외국계 헤드헌팅사의 중국 진출은 종래에는 사무실 형태로만 가능했으나 지난 2003년 11월부터 `중외합자인력중개기구관리 잠정규정'이 시행되면서 법인자격의 영업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은 외국계 헤드헌팅사가 중국에서 영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독자투자는 허용되지 않으며 반드시 중국 헤드헌팅 업체와 합자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중외합자인력중개기구관리 잠정규정'에 따르면 합자 헤드헌팅 회사는 등록자본금이 30만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중국 측의 지분비율이 51%는 확보돼야 한다. 중국 측과 외국 측 모두에게 3년 이상의 헤드헌팅 영업 경험을 요구하는 조건도 달고 있다. 또 5명 이상의 인력자원관리 전문가를 확보해야 영업 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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