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제조업 시간당 임금상승률 경쟁국 중 가장 높아 [2005-06-29]
최근 4년 간 우리나라 제조업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주요 경쟁국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27일 '제조업임금 추이 및 주요국과의 비교' 보고서를 통해 2001~2004년중 시간당 임금이 연평균 15.4% 상승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경쟁국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달러로 환산한 시간당 임금은 같은 기간중 6.32달러에서 9.71달러로 연평균 15.4% 상승했다. 이에 비해 일본(0.6%), 싱가포르(3.0%), 대만(0.3%), 태국(1.1%)은 거의 임금이 오르지 않았다. 고성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도 우리보다 낮은 15.3 %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올해 들어 3월까지 우리나라 제조업 시간당 임금은 3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달러약세라는 기술적 요인이 작용한 탓도 있지만 원화기준으로도 1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국인 대만(11.6%), 싱가포르(11.5%),일본(1.8%)은 물론 중국(14.9%)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당 임금수준은 올해 12.99달러로 상승해 싱가포르의 1.1배, 대만의 1.5배, 중국의 13배, 태국의 19배에 달했다. 시간당 임금을 해당국가 1인당 국민소득 대비로 보면 우리나라 임금은 일본의 1.1배, 대만과 싱가포르의 1.6배, 태국의 2.4배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임금안정과 더불어 환율안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 구인구직
뉴 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