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성장 중국이 청년실업 문제에 고심 [2005-05-26]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청년실업문제에 고심하고 있다. `중화전국청년연합회'와 노동사회보장부 노동과학연구소가 24일 펴낸 `청년 취업현황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9.1%에 이르는 것으로 타났다. 이는 중국 사회 전체 실업률 6.1%를 크게 상회한다. 특히 청년실업자 가운데 72%는 1년 이상 일자리가 없었다.
15세 이상 29세까지의 청년 7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보고서 내용에 대해 장리빈(張麗賓) 노동과학연구소 부연구원은 "청년 실업률이 사회 평균 실업률보다 높은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중국에서도 청년실업 문제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은 노동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훨씬 초과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매년 2천만명의 새로운 인력이 생기는데 반해 수요는1천만∼1천600만명에 그치고 있고,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력은 크게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들의 경우 업무경험이 부족해 노동시장에서 경쟁력도 약하기 때문에 취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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